일제시대 조선인에 대한 참정권문제 연구서. 독립운동사 연구가 주요한 위치를 차지해 온 기존의 일제시대 한국사 연구와 달리 주어진 지배체제 속에서 노력하는 인간의 모습을 중점적인 과제로 삼았다. 조선반도와 일본 본토 지역에 대한 일본제국의 참정권제도의 실태와 그 구조 속에 사람들의 활동상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신석정의 시작품을 심층 고찰한 현직 교수 국효문의 연구논저. 석정의 생애와 시의 역정을 비롯해 그의 작품의 배경을 재확인하고 시에 미친 영향과 시세계를 초기,중기,후기로 나누어 주요 작품들과 함께 고찰한다. 아울러 그의 문학적 성과 및 인간으로서의 세계관을 비중있게 다룬다.
저자 정규복의10년 동안 정치, 문화, 학문, 종교, 문학, 교육에 대해 느낀 소감들을 담은 산문집. 글의 내용에 따라 찰나의 영겁, 신앙의 미학, 승과 속의 미학, 여시아문 9제, 지성의 미학, 박희성 교수와 존재철학, 자화상 등 7개 항으로 설정하고 산문 70여 편을 수록하였다.
위대한 대 작가들이 쓴 고전을 통해서 종교의 기원에서 무신론의 기원까지 역사 철학적으로 고찰했고, 한 사람의 철학자로서 자신의 사유와 프로이트, 니체, 예수의 사유를 비교 분석했다. 또한 일과 술, 연애와 우정 등 삶을 윤택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철학 내용들을 철학자의 시각으로 체계적으로 조명한다.
본서는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 한국과 일본, 한국과 서양의 민간문화교류 실상을 구명하고자 한다. 이는 2003년 발간된 <개화기 한국과 세계의 상호 이해>에 이은 두 번째 성과이다. 개화기에 민간 차원에서 한국인들이 외국인과 어떻게 교류하였으며, 우리의 문화와 정체성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살펴본다.
현직 교수이며 소설가인 저자의 장편소설. 주인공 김준호를 성과 욕의 사이에서 방황 혹은 모험을 하는 전개로 나아가는 사랑 이야기이다. 저자의 말처럼 절대적 사랑과 상대적인 사랑의 빛과 그림자를 담은 소설이라는데, 그것은 독자의 평가를 저자의 배려인 듯 대신 말해준 것 같다.